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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기타등등…

Makingcomics드디어 나와버렸습니다. 받자마자 읽고있는데 역시나 우후죽순 만화작법서세계를 평정할 듯 하네요.

사실 이번 책에 담겨져있는 내용들의 많은 부분이 그간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만화에 관련된 책들/ 만화평론가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요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스콧맥클루드는 그간 이야기된 너무 포괄적/개념적이거나 지엽적/미시적이어서 써먹을 때라곤 없던 이야기들을 평가하고 정리해서 커다란 틀을 만들어내버렸습니다..T.T/ 이 틀은 본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들을 이루는 요소, 그리고 그 요소들 아래 더 작은 요소들과 테크닉들을 정리해서 큰 개념들과 작은 개념/테크닉과의 관계나 그것들의 목표를 확실하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만화는 더 복잡하고 개방된 세계라고 생각합니다만 스콧은 이번에 만화를 위한 평가도구의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실제로 만화작법수업을 한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업은 만화업계 스탠다드의 도구들과 사용법을 설명해주고 만화그리기의 기본을 가르치는 수업이었지만 실제로 만화를 그리는데 사용되는 연출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 내용도 가르치지 않더군요. (차라리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일러스트레이션의 방법론을 가져와서 사용했지요.) 사실 이 책이전에는 어디에서도 만화그림이 아닌 만화 그 자체만를 위해 정리된 평가도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곧 한국어판이 나올테지만 책을 몇권 사서 선물용으로 뿌리고 싶을 정도랍니다. (아…흥분했나봐..-_-;; )

(앞에 조금 밖에 못봤는데도… 보다가 감동먹어서 잠시 책 덮고 좀 진정하고 다시 읽은게 몇번이랍니다…… 사족을 더 붙이면 사실 스콧 맥클루드에게 그런 감동을 먹은 게 몇번 더 있는데 만화의 이해도 그렇지만 Zot!만화책에서 Zot!이 Dekko(?)를 죽이고 뒤돌아 보자 그 장면이 전세계에 방영되고 있던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랬지요. 그 연출은 진짜 제가 몇손가락에 꼽는 연출중 하나였지요..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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