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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Allen Spiegel Fine Arts(ASFA)는 저의 훼이보릿 출판사/에이전시입니다. Dave Mckean, Jon J. Muth, Phil Hale 등등의 작가들의 미국내 에이전시와 화집출판, 전시기획등의 일을 하는 하는 곳 입니다. 이 회사는 꽤나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작가들을 가졌지만 그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갖고 있지요. 그것은 펄프문화/2류문화에 대한 감수성과 적극적인 만화언어이용을 갖고있는 작가들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회사의 작가들중 많은 수가 만화가라는 타이틀도 갖고있습니다.)
한국에서 만화란 것은 다른 예술분야와는 아주 동떨어진 기술, 미학, 유통, 독자들만을 갖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랜기간 일러스트레이션/동화/파인아트등등의 넓은 스펙트럼을 가졌지만 만화라는 큰 시각언어로 묶여있는 하나의 큰 범주를 생각하고 있어왔죠. 물론 이러한 범주는 너무나 넓어서 하나의 장르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학적 공통점과 방향, 그리고 작가들(그리고 오너)의 문화적 감수성을 통해 만들어진 이 회사는 제가 생각하는 만화적 시각언어라는 큰 범주를 따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운영에 있어서도 저의 이상에 가까운 예술 출판사의 모습과 현대적인 작가/후원자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물론 수요가 적은 책들이지만 책들이 거의 모두 한정판으로 나오고 유통구조가 좁아서 널리 팔리지 못한다는 것이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