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코믹스라는 말을 아시는지요? 미국서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매체의 하나입니다. 말그대로 모션과 코믹스의 합성어로 움직이는 만화지요. 움직이는 만화라면 애니메이션이 떠오르겠지만 모션코믹스를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모션그래픽과 코믹스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래의 예를 봐주시죠. MTV new media를 통해 나오는 인빈시블의 영상입니다. 인빈시블은 Robert Kirkman과 Cory Walker의 작품으로 이미지코믹스를 통해 발매되는 만화입니다. 수퍼히어로의 아들이 또 영웅질을 하는 청소년 영웅물이지요.
작품마다 차이는 현저하지만 모션코믹스는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새롭다고도 전혀 새롭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요. 현재 모션코믹스는 엠티비의 Invincible이 나오고 있고 또 워너브라더즈의 투자로 와치맨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블과 CBS가 스티븐 킹의 ‘N’을 연재중이지요.
이 모션코믹들은 미국코믹스팬덤에서 여러모로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만화의 기본이 되는 칸의 문제, 시간개념의 문제, 그리고 목소리등등의 형식적인 논쟁등을 통해서 모션코믹은 만화의 미래인가? 혹은 만화로 여겨도 되는 것인가?등등의 말들이 오가고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산업적인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만화원작의 영화들이 커다란 흥행을 거두고 수익을 만들어내는 와중에 중간단계 미디어인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서 만화의 컨텐츠를 배급하고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모션코믹은 아주 값싼 가격에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보다 훨씬 싼 가격이고 이미 그림과 내용이 완성되어있는 만화의 경우는 더욱 그렇죠. 엠티비나 워너브라더즈, 그리고 마블같은 대형 사업자들이 이를 시험하는 것은 그러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 의한 것입니다. 인빈시블과 와치맨은 현재 둘 다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통해서 구매가능합니다.
어찌됐는 저는 인빈시블의 시즌1을 오늘 구매했습니다..:) 아래에는 스티븐킹의 N의 에피소드6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DC도 질새라 Superman: Red Son과 Batman: Black and White를 모션코믹스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션 코믹스의 산업적 가능성에 그다지 큰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인빈시블은 볼만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