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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기타등등…

PhilhalePhil Hale이라는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페인터입니다. (상업일러스트레이터가 파인아트 페인터를 겸하는 경우도 많지요.) 필 할을 알게 된 계기는 만화카다로그인 Diamond Previews를 보면서 그가 맡은 스왐띵과 기타 버티고 만화의 커버를 보면서 였습니다. 필 할은 사실 만화가를 겸하는 작가는 아닙니다 그는 만화산업에선 표지만을 그렸지만 스티븐 킹의 책을 비롯한 많은 서브컬처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으로 스펙트럼 어워드를 타기도 한 작가이지요. 그리고 몇 달전에 그의 개인화집인 >“Goad: The Many Moods of Phil Hale” (Phil Hale)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테크닉적인 면에서 필 할은 그리 유니크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의 드로윙잉과 유화는 선배인 켄트 윌리암즈를 많이 닮아있고 전체적인 스타일은 그를 뒤쫓아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후배 Jeremy Geddes에게 이미 많이 모사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독특한 텍스춰의 근육묘사는 사실 판타지 일러스트레이션들에서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매우 독창적으로 보이는 데, 그것은 대부분은 그가 그리는 그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정교하게 계산된 구도에 기인합니다.

그의 그림중 많은 수가 배경이 단색으로 채워져있거나 극도로 단순화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중심의 인물이나 오브젝트는 실루엣을 부각시키며 그래픽디자인적인 방법으로 화면안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보색과 같은 엑센트를 이용해서 주제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아주 기본적인 그림의 구성방법이지만 최고로 효율적이기도 한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는 형체나 이미지를 탐구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기보다 그래픽디자이너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책 Goad는 그러한 제 생각을 잘 뒷받침해주는 많은 그림들을 갖고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의 많은부분이 그래픽디자인적인 꼴라쥬나 사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그가 그래픽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적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가득한 영국태생이라는 것도 그의 작업에 영향을 끼쳤으리라 봅니다.

p.s. 이사람은 웬지 인터넷상에서는 그림이 별로 없네요

One Comment

  1. 디프라이
    12:29 오전 on 7월 22nd, 2010

    이 글이 언제 쓰여지셨는지 모르겠지만..
    필헤일 작가님의 goad 잡지를 정말 원합니다.
    물론 파실생각이 없으시다면 스캔이라도 뜨고 싶습니다.

    현재 절판된상태이고 시중에서는 구할수가 없기때문에..
    그가 rick berry와 콜라보한 화보집또한 희귀하나 그건 굉장히
    우연찮게 구할수 있었는데 진짜 핵심인 그 책만큼은 구하질 못했습니다. 몇년동안 수차례 구하려 시도는 해봤는데 찾아지지가 않더군요.. 아무튼 응답주셨으면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