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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기타등등…

매번 책을 소개할 때마다 작가소개가 필요한지는 좀 의문이 가지만, 일단 간단히 소개를 하고 가지요. 숀 탠은 호주의 중국계 혼혈? 일러스트레이션/그림책/만화 작가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림책작가라고는 하나 그의 주된 작업들은 아동용으로 특화된 그림책보다 영어덜트에서부터 성인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을 주로 그리지요. 더군다나 10대때부터 프로로 일을 시작한 그는 문학을 전공하면서 그림과 글 양쪽의 분야에서 동시에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상당히 유명한데요. 그의 초기작 몇개를 제외한 모든작품이 번역되어 나왔고 특히 그가 직접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한 <빨간나무>의 경우는 그림책 전페이지가 스캔되어 싸이월드나 기타 웹사이트들에 펌질로 퍼져나갔지요. 최근에 그는 <Arrival(한국 번역명 ’도착’ 사계절 출판사)>로 동화/일러스트레이션을 넘어 만화계에서도 큰 상과 명성을 얻었고 픽사의 <Wall-e> 초기 비주얼 컨셉작업을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그의 가장 최신작이 <Tales from Outer Suburbia>입니다.

이 책은 그의 소품집이라고 할 만한 작품 모음집입니다. 한페이지의 그림에 약간의 글로 끝나는 진짜 소품에서 부터 나름 본격적인 만화, 또는 대여섯페이지의 글과 몇개의 그림으로 된 작품까지 단편들을 모아둔 이야기지요. 뭔가 심오한 이야기에서부터 말도안되는 상상까지 15개의 이야기들로 채워져있습니다. 넓은 스펙트럼의 내용에 다양한 형식의 그림과 연출까지 숀탠의 여러면을 볼 수 있지요. 하나하나 이야기들을 리뷰하기는 좀 그렇고 간단히 말한다면 비록 짧지만 단편 하나하나가 전부 그의 다른 정식작품들에 전혀 뒤지지않는다고 말하고 싶네요.(비록 제가 숀 탠 이라고 하면 이성을 잃는 그의 빠돌이이지만..)

이 책은 호주에서 2008년 6월에 발매했고 지난 10월에 캐나다판이 나왔습니다. 미국판은 내년 2월 발매예정이고 한국판은 그간 그의 책들이 전부 번역된 것으로 보아 아마 나오리라고 생각되지만, 언제일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캐나다발매일정에 맞춰서 캐나다판으로 구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출판사인 Allen & Unwin에서 샘플로 앞의 2편분량을 PDF로 제공하고 있어서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